1. |
수수께끼 (Enigma)
05:08
|
|||
삶이 아프다
모두들 말하지만
아직 난 모든걸
알기엔 이른걸까
풀 수 없는 퍼즐들로
나를 묶어두고
알 수 없는 미래 속에
나를 던졌네
시간 속 저 멀리
마지막 순간에 난
풀 수 없는 퍼즐들의
실타래를 풀고
웃으며 갈 수 있을까
쌓여가는 시간의 모래는
하염없이 흩날리는데
여기 오랜 수수께끼와
풀지 못하는 퍼즐 속에
나는 묶여버렸네
|
||||
2. |
봄 (Spring)
05:28
|
|||
겨울의 베일을 걷어낸
이 땅에 새벽빛이 드리우면
떠나간 계절의 바람이
메마른 대지 위를 적셔가네
다가올 새로운 계절이
바래진 언덕 위로 내려앉아
짓눌려 웅크린 들꽃이
하늘을 바라보며 춤을 추네
잠든 이 땅 위에 - 봄은 또다시
봄이 다시 손짓해
멀리 떠나갔던 - 봄은 또다시
봄이 내게 손짓해오네
흘러간 계절이 남긴
지난 날의 상처는
검붉은 이슬로 흘러내려
빈 잔을 채우네
침묵한 도시의 장막을
걷어내고 깨어난
새들의 노래가 울릴 때
난 이 봄을 맞으리
하얗게 펼쳐지는 구름 사이
따스한 햇살이 드리우면
어제의 잠들었던 목소리는
힘차게 날개를 펴
춤추며 하늘하늘 멀어져 간
그 날의 봄이 찾아와
잠든 이 땅 위에 - 봄은 또다시
봄이 다시 손짓해
멀리 떠나갔던 - 봄은 또다시
봄이 다시 손짓해오네
|
||||
3. |
라일락 (Lilac)
05:17
|
|||
오늘의 활짝 갠 아침 하늘이
유독 낯설어 보여
창을 넘어 멀어져가는
어젯밤의 작은 추억을
이젠 떠나보내고
마지막 이 한 개피를
하늘로 태워보낼게
너의 모습 나의 모습
그렇게 다르지는 않아
언제나 그랬듯
저 멀리 많은 인파속에
묻어둔 너를 보며
등을 돌리네
지나가는 사람들의
시선 속에 꿈을 담아
텅 빈 나의 잔을 채워내고
너를 마주하리
비어 버린 잔 속을 채워
가슴 한켠 묻어뒀던
꿈들을 되돌아봐
지나가는 사람들의
시선 속에 꿈을 담아
텅 빈 나의 잔을 채워내고
너를 또다시 태워보낼게
Night has come - 또다시
The night has come - 등을 돌려
바라본 꿈 속에서
네온 불만 아련하네
희미하게 들려오는
속삭임에 잠을 깨네
이제는 보내야겠지
다가올 미래의 품으로
멀리 스러져가는
기억 속에 묻어뒀던
라일락들을
하늘로 태워 보낼게
|
||||
4. |
날개 (Wings)
03:53
|
|||
흘러가네
저 한 줄기의
별무리가 드리우는
이 자리 위로
멀어져가네
때늦은 이 밤에
홀로 메아리만
하염없이 울려퍼질 뿐
자, 손을 펴고
수많은 별들 아래
펼쳐진 세상
너를 벗어던져봐
Won't you be there?
밤 하늘에
두 손을 모아서
너의 꿈을 그려봐
날개를 펴고 다시 날아가
누구보다도 자유로웠던
나를 이젠 잊지 않아
자, 손을 펴고
수많은 별들 아래
펼쳐진 세상
너를 벗어 던져봐
Won't you be there?
밤 하늘에
두 손을 모아서
너의 꿈을 그려봐
날개를 펴고 다시 날아가
누구보다도 자유로웠던
나를 이젠 잊지 않아
|
||||
5. |
자화상 (Self Portrait)
05:07
|
|||
먼지로 뒤덮인
저 낡은 거울을
빤히 들여다보면
알아볼 수 없는
그림을 품고
낡아가는 내가 보여
수평선 저 멀리
이젠 다시 떠올리지도 못할
낡은 기억을
모두 지우지 못하고
미련만 안고서
엉켜버린 기억의
미로 속을 향해
열쇠를 잃어버린
내가 가야할 곳들
바래진 그림 속의
하늘을 찾아 떠날게
꿈 속에 그려놓았던
작은 별들
내 낡은 자화상에
붓을 들어 그려볼까
어제의 꿈속에
드리운 별들은
환하게 빛나며
나에게 말해
파랗게 펼쳐진
기억 속 하늘
다신 잊지 않을거야
이 버려진 그림속에
새겼던 지난 꿈을
다시금 멀리 펼쳐보리라
|
||||
6. |
수수께끼 (Enigma) (Inst)
05:08
|
|||
7. |
봄 (Spring) (Inst)
05:28
|
|||
8. |
라일락 (Lilac) (Inst)
05:17
|
|||
9. |
날개 (Wings) (Inst)
03:53
|
|||
10. |
Streaming and Download help
If you like Maverick, you may also like:
Bandcamp Daily your guide to the world of Bandcamp